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업체인 디지털큐브가 무선통신 단말기 시장에 진출한다.
디지털큐브는 텔슨에 인수합병됨에 따라 텔슨의 무선통신 관련 기술을 이용해서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중 휴대폰 기능을 갖춘 무선통신 단말기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우선 다음 달 중 HSDPA 를 내장한 "아이스테이션 U43" 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동안 무선랜이나 T로그인과 같은 외장형 HSDPA 모뎀을 사용할 수 있는 PMP는 있었지만 HSDPA 를 내장한 제품은 없었다.

이와 함께 연말에는 휴대폰 기능을 내장한 차세대 이동전화 단말기 "PMP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기존 스마트폰과 PDA폰의 장점을 결합한 휴대폰으로 인터넷 강의 등 동영상 재생기능을 특화시켜 별도의 인코딩 없이도 다양한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큐 관계자는 "연간 500만대의 휴대폰 생산규모를 갖춘 텔슨과의 합병으로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것" 이라며 고급 휴대폰 시장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